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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OK금융 대부업 자회사 지분정리 명령 준비 중"

금융 금융일반 2024 국감

이복현 "OK금융 대부업 자회사 지분정리 명령 준비 중"

등록 2024.10.24 17:2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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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2024년도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2024년도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OK금융그룹의 대부업 지분매각 절차 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해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의 'OK금융그룹에 대부업 자회사 지분매각 정리 명령을 아직 내리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현재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호 씨는 비콜렉트대부와 자회사 H&H파이낸셜대부, 옐로우캐피탈대부를 소유하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OK금융그룹이 옐로우캐피탈대부를 10년간 불법적으로 운영해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공정위에서 공시한 대기업집단 공시를 보면 최윤 회장의 동생이 보유한 2개의 대부업체를 같은 대기업집단으로 묶어 공시했다"면서 "금감원은 대부업 폐쇄조치를 명령하고 10년 동안 불법적으로 운영한 대부업체에서 얻은 불법적인 수익을 어떻게 조치할지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최윤 회장을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날 국감 현장에는 김인환 OK금융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신 의원은 최 회장의 부인인 기무라 에츠코 씨가 운영하는 '오케이(OK)컴퍼니'가 최윤 회장 개인 재산을 관리하는 회사 임원으로 등록돼있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인환 부회장은 "1인 회사로 그룹이 관리하는 회사는 아니나 공정거래법상 같이 공시할 의무가 있어 공시하는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최 회장은 부인은 한국에서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있다고 했는데 개인재산관리회사 임원으로 등록돼 있고 엑스인하우징에도 사내이사로 등록돼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회장은 "겸직한 회사는 5년간 자료를 확인한 결과 보수 지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인 회사도 저희 직원이 개입되거나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회계감리가 필요하다는 신 의원의 지적에 "점검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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