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차'는 즉석요리가 가능한 '밥차'와 '밥먹자'는 표현을 더해 티앤씨재단이 만든 푸드트럭 이름이다. 팬들이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 연예인을 응원하듯,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2022년부터 다문화가정 지원시설과 지역아동센터를 꾸준히 방문했으며, 지금까지 550회 이상 출동해 약 3만명과 식사를 나눴다. 덧붙여 티앤씨재단은 출동 지역 상인으로부터 식자재를 구매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8월부터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으로부터 기부금 1400만원을 지원받아 김포공항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왔다. 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과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티앤씨재단 장학생과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구성원이 봉사자로 참여해 이웃에게 직접 음식을 나눠주고 공감 게임을 하며 소통해 의미를 더했다.
'밥먹차'는 지난달 31일 신월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축제를 함께했다. 약 1000명 주민과 맛있는 간식을 나누고, 바자회 행사에 참여해 재생소재로 만든 가방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에서는 김규완 운영단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교류했다. 김규완 운영단장은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김포공항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밥먹차의 방문은 소음대책지역 주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양천구 신월동 예람지역아동센터의 한 아동은 "앞으로 비행기 소리가 들리면 '밥먹차'와 함께한 즐거운 기억이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나석권 티앤씨재단 이사장은 "티앤씨재단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공감의 가치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단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 많은 이웃과 교류하고 사람들이 공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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