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반환의무가 없는 경상기술료로 계약금 20억원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경상기술료) 60억원을 포함해 최소 140억원을 받게 된다. 또 임상 과정 중 조건부 허가 등을 달성할 경우 별도의 추가 금액도 지급받는다.
유영제약은 1975년에 설립된 중견 제약사로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의 임상개발 및 영업 마케팅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보유했으며, 꾸준한 성장세로 잠재력이 큰 기업이다.
유영제약은 오스카 국내 임상 2b상 및 3상의 비용과 개발과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도 맡게 된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R&D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오스카를 임상약물로 공급하게 돼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도 가능해졌다.
또 국내 판매 시 제조 및 공급을 전담하고 시판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받게 돼 장기적인 수익창출 통로도 확보했다.
오스카는 수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주사 투여를 통해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다. 전세계 골관절염 환자는 6억명으로 추산되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관련 치료제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시판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는 통증완화 수준에 그치며 근본적 치료제(DMOAD)는 없는 상황이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한 첫 기술이전이자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제제로써 세계 최초로 기술이전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은 개발초기인 임상 1상 단계에서 진행된 것으로, 골관절염 치료제로써 오스카의 효능과 가능성을 조기에 인정받았기에 의미가 큰 성과이다. 이번 딜이 신호탄으로 작용해 앞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등 추가적인 빅딜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영제약 유주평 대표는 "오스카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부터 통증 및 기능, 활동성 개선과 구조 개선의 연계성이 확인되며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기에 기술이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무릎 절개 등의 시술이나 수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1회 주사 투여로 환자들의 신체적, 비용적 부담을 줄여줘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 및 개발 단계의 국내외 신약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11월 오스카 임상 1상의 전체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후 여러 국제학회에서 연골재생 등 구조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MRI 영상이미지를 비롯한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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