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포인트(0.21%) 내린 2526.42에 개장한 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약세에 하락 폭을 확대하며 49.26포인트(1.95%) 하락한 2482.40으로 장을 닫았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4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하방 압력 방어에 나섰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2330억원, 1395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영업일 대비 2000원(3.64%) 하락한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6800원(3.53%) 내린 18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9% 하락한 98만7000원에 마감하며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 밖에 현대차(1.90%), 기아(2.85%), 셀트리온(4.71%) 등도 모두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과 NEVER만 각각 2.64%, 3.07%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파랗게 물들었다. 건설업이 0.09% 강보합을 기록한 것 외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4%대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의약품(3.23%), 전기전자(2.28%)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0.23포인트(0.03%) 상승한 729.07에 장을 연후 바로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코스닥 지수는 결국 18.32포인트(2.51%) 내린 710.5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리가켐바이오가 전 영업일 대비 7400원(5.29%)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견인, 이 밖에 휴젤과 삼천당제약, 클래시스도 3%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35% 내린 4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엔켐, HPSP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0%대 상승폭으로 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2년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4.85원)보다 8.65원 오른 1403.5원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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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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