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ETF' 소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세대 AI 반도체 성장 주도를 담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내놨다. 해당 상품은 지난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협업해 산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해당 지수에 대해 설명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AI는 큰 파도이자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작이며, 동시에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윤택한 삶을 위한 노후 자금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등 혁신 성장 상품들을 개발해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SOX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SOX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년 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반도체 밸류체인과 연결되는 팹리스, 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만을 선별하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주도 기업 비중을 확대해 미래 반도체 시장을 대표할 것이란 기대다.
이정환 본부장은 나스닥이 지수 개발 동반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사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SOX지수 상품을 최대로 운용하는 운용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룹 내 글로벌 법인의 경우도 관련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으며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내놓은 세계 최초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비중을 확대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지수 구성 종목 비중을 살펴보면 엔비디아가 22%이며 TSMC는 18.9%, 브로드컴은 15.7%로 높은 비중을 가져간다.
여기에 ARM과 케이던스 등 AI 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보유한 IP, EDA에도 적극 투자, AI와 관련성이 낮은 종목을 제외하는 이른바 레거시 프리(Legacy-free)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반도체 산업에서도 씨클리컬을 제외하고 성장산업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상장일은 오는 26일이며 위험등급은 2등급(높은 위험), 총보수는 0.49%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변동성을 고려해 리밸런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상품엔 18개 종목이 포함되는데 향후 최대 20종목까지 늘릴 수 있다"며 "비중은 17~18%로 해 승자독식 사회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존 SOX지수 추종 상품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ETF운용팀장은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과 변경해 기존 투자자(SOX지수 추종 상품 투자자)들의 성향과 기조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며 "기존 투자자들의 초기 목표대로 방향성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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