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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빙그레,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유통·바이오 식음료

빙그레,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록 2024.11.22 18:33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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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5월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한다고 밝혔다.

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 부문에,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 부문에 각각 집중한다.

이로써 부문별 사업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한편,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빙그레 제공사진=빙그레 제공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될 '빙그레'(가칭)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해 사업 전문성과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며,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빙그레는 또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00만9440주(총 발행주식의 10.25%)를 별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빙그레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시장 재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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