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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채권시장 변동성에 주목···"주식시장으로 확대 가능성"

증권 증권일반

증권가, 채권시장 변동성에 주목···"주식시장으로 확대 가능성"

등록 2024.12.04 01:4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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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채권시장 변동성에 주목···"주식시장으로 확대 가능성" 기사의 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무효과 된 가운데 증권가에선 채권시장 변동성에 주목했다.

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 그 결과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금융시장에서 야간선물은 5% 가까이 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44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비상계엄령이 무효화 되면서 야간선물 하락폭은 1%대까지 축소, 원·달러 환율도 1420원까지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외 신인도가 달린 채권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주식시장은 그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채권을 매각한다면 이는 주식시장, 외환시장에 영향을 크게 줄 수 있다"며 "채권시장이 안정을 보인다면 주식시장의 부진은 일시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나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좀 더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통령이 해제를 선언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일단 국회에서 190석 전원 동의로 비상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하면서 환율과 MSCI 한국 ETF는 안정을 찾고 있다"며 "기재부에서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시장을안정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후 11시40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수장들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했다.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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