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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첫 파업 위기 면했다"···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산업 중공업·방산

"첫 파업 위기 면했다"···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등록 2024.12.17 17:28

수정 2024.12.17 17:30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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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위기에 처한 포스코와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로써 우려했던 파업 위기는 면하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노조는 이날 13차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와 노조가 마련한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10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복지포인트 인상(129만→150만원) ▲하계휴가 신설 ▲노사상생기금 8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존 연차로 이뤄지던 하계휴가에 별도의 하계휴가를 신설하는 내용도 협상안에 포함됐다.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연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지난해 찬반 투표는 전체 조합원 1만1245명 가운데 1만856명이 참여해 5527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잠정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포스코는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위기를 피했다. 오는 19일 예정된 노조의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상경 투쟁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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