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난관에도 결코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간다는 '백절불굴'의 자세를 강조하며 2025년 손보협회는 내실강화, 혁신성장, 신뢰회복이라는 세 가지 중점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실손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화‧지능화 되어가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 강화 등 보험사기 적발 인프라를 확대해나가고 강화된 회계 및 건전성 규제에 발맞춰 경영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상품 설계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에 뒤처지지 않도록 끊임없는 혁신과 신성장동력 발굴도 강조했다. 규제개선 등을 통한 손보사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전기차, 도심형항공기(UAM), 트램 등 새로이 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요양서비스 등 보험업과 시너지가 나는 연계 상품 및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자회사‧부수업무 확대 등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소비자 중심 문화가 보험업계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보험금 분쟁과 관련이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모집수수료 개선, 불건전한 광고의 철저한 점검 등 판매채널의 모집질서를 강화해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도입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험금 청구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소상공인, 청년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성보험의 도입 추진 등을 통해 우리사회의 보다 많은 구성원이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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