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명 신임 간부 발탁···전무1명·상무4명정상호·정지헌·김재향 상무는 거래소 떠나정규일 상무, 양태영 부이사장 후임 전망
3일 한국거래소는 집행간부 인사를 단행, 미래사업본부장에 이부연 본부장을 선임하고 김정영 경영지원본부장보, 송기명·임흥택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박상욱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 등 4명도 상무로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단행된 집행인사 규모에 비해 이번 인사는 비교적 축소됐다. 지난해는 7명의 신임 간부가 발령을 받았으나 올해는 5명으로 2명 줄었다. 지난해 4월 정 이사장은 집행간부 11명 중 7명(63.6%)의 신임 인사를 발탁한 바 있다. 당시 박찬수 청산결제본부장(전무)이 선임됐고 6명의 신임 간부(상무급)도 발령을 받았다.
새로 신임된 이부연 본부장(전무)은 1969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 학사·법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국거래소 전략기획부장과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미래사업본부 본부장보를 역임했다. 거래소는 전무 선임에 대해 "리더쉽과 역량이 검증된 집행간부(상무)를 집행간부(전무)로 임명해 거래소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로 선임된 김정영 경영지원본부장보는 1972년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거래소 상장부장, 전략기획부장을 맡았다.
송기명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1971년생으로 한국외대 영어영문학 학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메릴랜드대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거래소에서 채권시장부장과 주식시장부장을 맡았다. 임흥택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1970년에 태어나 경희대 무역학을 졸업한 뒤 한국거래소에서 공시부장, 경영관리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상욱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는 1971년생으로 전북대 무역학 학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정책학 석사 과정을 완료했다. 거래소에서는 장내청산결제부장과 해외사업부장을 지냈다.
거래소 측은 상무 선임에 대해 "풍부한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부서장을 집행간부(상무)로 임명해 기업밸류업 지원, 대체거래소(ATS) 출범에 따른 경쟁체제대응, 파생야간시장 개설·운영 등 중점 추진사업의 역동성제고및 조직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태영 유가증권시장본부장(부이사장)과 김근익 시장감시위원장(시장감시본부장)은 오는 12일 임기가 만료된다. 신규 집행간부 발탁으로 기존 정상호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 김재형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 정지헌 경영지원본부 상무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양태영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후임으로는 정규일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가 거론된다. 정 상무는 전문위원으로 이동, 양 본부장의 임기가 끝난 이후 선임될 전망이다. 김근익 위원장 후임은 미정으로, 외부에서 영입될 예정이다. 김근익 위원장의 경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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