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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4Q 영업익 6.5조 '어닝쇼크'···전망치보다 1조 하회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4Q 영업익 6.5조 '어닝쇼크'···전망치보다 1조 하회

등록 2025.01.08 09:49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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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6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시장의 전망치를 1조원 이상 밑돌았는데, 소비 침체와 반도체 수익성 악화 등 회사 안팎의 사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8일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조원과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잠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5%, 영업이익은 130.50% 늘어난 수치다.

다만 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5.18%, 영업익은 29.19% 각각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성적표이기도 하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익은 7조5000억원 수준이다. 당초 10조원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가 최근 들어 눈높이를 낮췄다.

삼성전자의 부진은 스마트폰과 PC 등 전방 IT 수요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주력인 범용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설상가상 공급 과잉으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악재를 맞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전세계적 인공지능(AI) 트렌드에 힘입어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양산 일정이 지연된 탓에 그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부문의 실적도 둔화된 것으로 감지된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책임지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3조원 안팎 영업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사업부 영업익 전망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 2조원, 디스플레이 1조원, TV·가전 3000억원 안팎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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