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9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9℃

  • 백령 -8℃

  • 춘천 -9℃

  • 강릉 -7℃

  • 청주 -7℃

  • 수원 -8℃

  • 안동 -6℃

  • 울릉도 -3℃

  • 독도 -3℃

  • 대전 -6℃

  • 전주 -6℃

  • 광주 -6℃

  • 목포 -4℃

  • 여수 -2℃

  • 대구 -4℃

  • 울산 -3℃

  • 창원 -2℃

  • 부산 -2℃

  • 제주 2℃

산업 '휘돌이 주행 기술 탑재' AI 청소 로봇 휠리 J30 출시

산업 전기·전자

'휘돌이 주행 기술 탑재' AI 청소 로봇 휠리 J30 출시

등록 2025.01.08 13:32

정백현

  기자

공유

AI 청소 로봇 휠리 J30. 사진=라이노스 제공AI 청소 로봇 휠리 J30. 사진=라이노스 제공

이른바 '휘돌이 주행'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청소 로봇 '휠리' J30이 출시됐다.

케어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대형 식당이나 카페테리아에서 식탁과 의자 밑을 빠르게 이동하며 청소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선한 AI 청소 로봇 휠리 J30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휠리 J30의 장점은 알파인 스키의 슬라롬 경기처럼 빠른 속도로 식탁과 의자 다리 사이를 민첩하게 누비는 '휘돌이 주행' 기술이다.

J30은 장애물이 없는 넓은 공간에서는 기본적으로 지그재그나 나선형 패턴으로 효율적 청소를 하다가 장애물이 많은 공간에 진입하면 '휘돌이 주행' 기술로 청소를 진행한다.

'휘돌이 주행'은 청소 로봇이 마치 알파인 슬라롬 경기에서 스키 선수가 깃대를 피해 빠른 속도로 활주하는 것처럼 식탁과 의자 다리 사이를 민첩하게 누비는 주행 기술이다.

기존에 출시됐던 상업용 청소 로봇은 제품 크기와 용량을 크게 키운 탓에 의자나 식탁 아래로 진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휠리 J30은 높이가 35㎝에 불과해 의자와 식탁 아래를 자유롭게 진입해 청소할 수 있다.

'휘돌이 주행'의 비결은 민감한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도록 1열이 추가된 전면 접촉 센서와 측면 라이다 센서 덕분이다.

전면 접촉 센서는 의자 다리와 같은 복잡한 구조물을 정밀 탐지하고 청소하는 기능을 갖췄고 의자 다리 인식과 휘돌이 궤적 실행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된 측면 라이다 센서는 탐지 각도가 개선돼 더 세밀한 장애물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

특히 휠리 J30은 대형 식당처럼 넓은 공간에서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여러 대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라이노스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의 효율적인 청소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고객사 환경에 맞춰 청소 로봇을 쉽게 추가·연동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지원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만의 통합 관리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이동엽 라이노스 연구소장은 "J30은 휘돌이 주행 테크닉 탑재로 복잡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청소를 구현하는 상업용 청소로봇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초대형 카페테리아와 대형식당의 청소를 혁신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노스는 최근 대형 식당과 카페테리아에 휠리 J30 38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국내 한 초대형 카페테리아·식당 청소 현장으로부터 받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진행한 연구개발 끝에 휘돌이 주행 기술을 개발해 휠리 J30에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