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BC 방송 인터뷰서 비트코인 시세 낙관"현 시점서 투자 시작해도 손해보지 않을 것"
톰 리 설립자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CNBC TV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최신 자산시장 동향을 살피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흐름을 짚었다.
톰 리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선에 머물러 있는데 역대 최고점에서 15% 정도 떨어진 지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현재의 시세 흐름은 매우 정상적인 조정 국면이며 단기적으로는 5만달러선 안팎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는 15일(현지 시각) 미국 고용통계국이 발표하게 될 소비자물가지수 수치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의 단기적 행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시세를 바라보면 결코 비관적으로 전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톰 리는 "지난해 시작된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단기적인 시세 하락이 찾아올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시세 흐름이 긍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큰 가격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대표적 특징"이라고 언급한 그는 "비트코인의 올해 연간 상승률은 현재 자산시장에 나와 있는 투자 아이템의 실적 중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며 "현재 시세에 비트코인을 사들여도 결코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25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 주장을 신뢰한다면 현재의 9만달러선 시세는 매우 괜찮은 투자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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