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미국인 출신 '親코인 기조' 인사폴 애킨스 정식 취임 전까지 SEC 이끌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현지 시각) 마크 우에다 상임위원을 SEC 위원장 권한대행으로 임명했다. 일본계 미국인인 마크 우에다 권한대행은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듀크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변호사다.
그는 지난 2006년 SEC 법률 자문 변호사로 선임되며 SEC와 첫 인연을 맺었고 2022년 엘라드 로이스먼 위원의 후임으로 공화당 추천 몫의 SEC 상임위원에 지명되며 SEC 설립 후 최초의 아시아계 이민자 출신 SEC 상임위원이 됐다.
우에다 권한대행은 SEC 내에서 소위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 상임위원과 함께 디지털자산에 친화적 기조를 나타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상임위원 전원일치제로 행정 조치의 의결을 승인하는 SEC는 현재 전체 5명 중 3명의 위원만 남은 상태다.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민주당이 추천한 제이미 리자라가 상임위원도 지난 20일 SEC 상임위원에서 물러났다. 또 다른 민주당 추천 상임위원인 캐롤라인 크렌쇼는 아직 SEC 상임위원직을 수행 중이다.
한편 차기 SEC 위원장에는 디지털자산 친화적 인사로 알려진 폴 애킨스 전 SEC 상임위원이 내정된 상태다. 애킨스 후보자는 향후 의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를 통해 인준을 받은 뒤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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