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바이엘코리아, '비판텐연고'·'카네스텐' 국내 공급 계약

유한·바이엘 계약체결식. 오영경 바이엘코리아 대표(왼쪽),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jpg

유한양행은 지난 21일 바이엘코리아와 '비판텐연고', '카네스텐'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와 바이엘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계약을 통해 양사는 다음 달부터 비판텐연고와 카네스텐 제품의 공동 프로모션을 시작할 계획이다.

비판텐연고는 덱스판테놀 성분을 활용한 비-스테로이드성 피부염 치료제로, 현재 세계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제품이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효과로 영유아의 기저귀 발진, 건조 피부염, 상처, 습진, 일광 화상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폭넓게 사용된다.

카네스텐은 클로트리마졸 성분을 주축으로 한 항진균제다. 피부 표면의 진균 감염 및 칸디다성 질염 치료에 사용되며, 크림, 질정, 파우더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공된다. 특히 카네스텐은 세계 판매 1위 칸디다성 질염 치료제로 여성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유한양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피부 질환 및 여성 건강 관련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의 글로벌 제품 라인업과 유한양행의 탄탄한 영업력이 결합돼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비판텐연고와 카네스텐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입증한 제품들로 전 세계인들의 질환치료에 크게 기여한 제품"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국내 소비자들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을 더욱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영경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대표는 "우수한 영업 역량과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한 유한양행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상 생활에서 흔히 겪는 다양한 피부질환과 여성 관련 질환을 보다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바이엘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국내 소비자들의 더 건강한 일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