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2일 수요일

  • 서울

  • 인천 -2℃

  • 백령 1℃

  • 춘천 1℃

  • 강릉 1℃

  • 청주 1℃

  • 수원 -2℃

  • 안동 2℃

  • 울릉도 2℃

  • 독도 2℃

  • 대전 2℃

  • 전주 2℃

  • 광주 2℃

  • 목포 2℃

  • 여수 2℃

  • 대구 2℃

  • 울산 2℃

  • 창원 2℃

  • 부산 2℃

  • 제주 2℃

금융 예보, MG손보 노조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금융 금융일반

예보, MG손보 노조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등록 2025.02.12 17:33

이지숙

  기자

공유

[DB 예금보험공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예금보험공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예금보험공사는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과 함께 MG손해보험 노동조합에 대해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12일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청한 뒤에도 노조의 반대로 실사 작업에 지속 방해를 받자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예보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측은 지난 1월 9일과 2월 7일 MG손보 실사에 나섰으나 노조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1월 9일 예보는 실사단과 함께 임점을 시도했으나 MG손보 노조는 실사 요청자료에 대해 민감한 경영정보 및 개인정보 등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 및 MG손보와 함께 법률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의 이의제기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실사 방안을 마련한 후 지난 7일 실사를 재시도했으나 재차 실패했다.

예보 관계자는 "MG손보 노조는 실사 방안을 수용하지 않고 기존과 유사한 문제 제기를 지속하며, 우선협상대상자의 실사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노조의 방해로 실사가 지연되면서, 기업가치가 악화돼 기금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124만명 보험계약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예보는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로 매각 진행을 위해 MG손보 노조와의 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있으며, 우선협상대상자의 실사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실사에 협조해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MG손보 노조 및 근로자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는 만큼, 원활한 실사 진행을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