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 수입 100위권 모두 남자···여성 차별 아냐?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스타 가운데 수입이 가장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에 따르면 전 세계 선수 중 수입 1위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호날두는 지난해 2억6000만달러, 한화로 약 3770억원을 벌었습니다. 2위는 1억5380만 달러(2230억원)를 번 농구선수 스테픈 커리입니다. 1위와 2위 격차를 보니 호날두가 대단하게 느껴지는데요.

3위는 권투선수 타이슨 퓨리, 4위는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습니다. 5위는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 6위는 축구선수 네이마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7~10위는 권투선수 올렉산드르 우식,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와 킬리안 음바페, 골프선수 존 람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21위를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야구)의 수입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밖에 1위부터 100위까지 모두 남자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테니스선수 코코 고프는 3040만달러를 벌어 여자 선수 중에서는 수입 1위지만, 전체에서는 125위였습니다.

남자 1위 호날두와 여자 1위 고프의 수입 격차는 무려 8.5배. 이러한 남녀 선수들의 수입 격차를 두고 성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프로스포츠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차별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프로스포츠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종목일수록 선수들의 전반적인 연봉이 높습니다. 또 선수 개인의 인기와 실력이 높을수록 소속 구단이 선수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수입이 높기에 몸값도 올라갑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 프로골프의 경우 KLPGA가 KPGA보다 대회 수도 많고, 상금 규모도 큽니다. KLPGA의 인기가 KPGA보다 높기 때문이지요.

스포츠 스타들의 수입을 알아봤습니다.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수입을 올리는 선수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는데요. 언젠가는 우리나라 선수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