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덱스 제출 ETF 승인 요청 절차 완료정식 상장 일정·펀드 내부 구조 등 추후 공개'ETF 효과' 덕에 XRP 시세 급등···5%대 상승
크립토뉴스 등 해외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가 19일(현지 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는 디지털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해시덱스가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XRP 현물 ETF(해시덱스 나스닥 XRP 인덱스 펀드)의 출시를 정식 승인했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브라질 B3 증권거래소를 통해 XRP 현물 ETF를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실질적인 이 펀드의 운영·관리자는 브라질의 위탁매매 증권사인 제니얼 인베스티멘토스가 맡는다.
다만 XRP 현물 ETF의 브라질 증시 내 상장 일정, 펀드 운용 구조, 거래 체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제니얼 인베스티멘토스는 조만간 상장 일정과 펀드 운용 구조 등을 정리해서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디지털자산 현물 ETF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 중 한 곳이다. 브라질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에도 세계 최초의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XRP 현물 ETF 승인을 받은 해시덱스는 미국에서도 큰 성과를 냈는데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결합형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받았다.
XRP 현물 ETF의 미국 내 승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정식 승인을 향해 한 단계씩 진일보하고 있다.
SEC는 지난 13일 그레이스케일과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제출한 XRP 현물 ETF의 심사요청서를 공식 승인했다.
SEC로부터 승인을 받은 XRP 현물 ETF 심사요청서는 연방정부 관보 게시 후 3주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추후 남은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전망되고 있는 XRP 현물 ETF의 승인 시점은 오는 10월쯤이다.
시장 안팎에서는 SEC와 리플랩스 간의 소송이 마무리 국면을 맞고 있고 SEC 내부에서도 XRP 현물 ETF 승인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가 무난히 흘러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서 전해진 XRP 현물 ETF 최초 승인 소식 덕분에 XRP 시세가 치솟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20일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게시한 바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전보다 5.86% 오른 2.7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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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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