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 신제품 출시·해외시장 성장···영업이익 1조원 돌파 전망SK證·DS證, 올해 셀트리온 EBITDA 축소···목표주가 8% 하향 조정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8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23~27만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사 4곳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반면, SK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가량 하향했다. NH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매수의견으로는 모든 증권사가 일제히 '매수(BUY)'를 제시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셀트리온의 잠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조646억원을 달성해 시장 전망치를 1.4%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967% 늘어난 1964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시장 전망치를 16.4% 하회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한 주요 원인은 바이오 제품의 고른 성장을 보였지만 3공장 상업 생산 개시로 초기 운영 비용 발생에 따라 일시적인 원가율 상승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셀트리온은 본격적인 이익 확대 구간에 진입해 매출은 전년 대비 37.3% 늘어난 4조8829억원, 영업이익은 207% 상승한 1조511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5개 바이오시밀러 신제품이 유럽 및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돼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헬스케어 합병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과 상각 비용 반영 등이 완화돼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최대 5개의 신규 시밀러 출시 외에도 플라이마 시장과 비슷하게 유럽 시장에서의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과 DS투자증권은 올해 셀트리온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추정 EBITDA를 하향조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2만원(8%) 하향조정한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짐펜트라 등 고마진 신규 포트폴리오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미국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올해 추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기존 1조67730억원에서 1조6030억원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짐펜트라 매출 성장 속도 및 매출원가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올해 EBITDA를 하향 조정했다"며 "짐펜트라 성장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다소 더딘 점은 아쉬우나 성장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하며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2만원(7.69%)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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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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