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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트럼프 무역 압박 속 한미 산업장관 첫 회동..."관세·조선 실무채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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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 압박 속 한미 산업장관 첫 회동..."관세·조선 실무채널 구축"

등록 2025.02.28 11:43

수정 2025.02.28 11:50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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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러트닉에 '관세 면제' 요청조선 산업 중심으로 양국 협력 논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워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워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를 상대로 무역 압박 강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한미 산업장관이 첫 회동을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미국 측에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안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이날 협의에서 양국 조선 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관세 조치에 관한 실무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안덕근 장관은 미국산 가스·원유 등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이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특히 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협력 의제에서 양측은 상호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은 한국 정부가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민관 차원의 체계적 협력 준비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뜻을 전달하고, 러트닉 장관도 호응했다. 양측은 조선 협력을 구체화할 실무 채널 구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안 장관은 국내 기업들의 향후 대미 투자 동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안정적 현지 투자 환경이 뒷받침될 경우 더욱 많은 대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리 측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안 장관은 28일(현지시간)까지 워싱턴 DC에 머무르면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백악관 통상·에너지 분야 고위 관계자, 주요 싱크탱크 인사 등을 만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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