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코엑스서 인터배터리 2025 개막"오는 2032년 전고체 배터리전지 상용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가 개막한 가운데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이 기술동향 및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홍 소장은 "LFP는 계속 신경을 쓰고 있는데 중국 대비 국내 제조 원가가 약 40% 차이 난다"며 "미국이나 유럽 추이를 보면서 진입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FP를 중국과 경쟁하려면 기술의 싸움이 아닌 돈의 싸움인데 (보조금을 지급하는) 중국 정부를 이기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는 LMR(리튬망간리치) 양극재를 새로 개발했다"며 "LMR 소재는 미드니켈과 똑같은 용량을 가지면서 가격이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FP는 폐기하는 데 문제가 있으나 LMR은 니켈이나 망간, 코발트 등이 같이 있다"며 "규모의 경제에서 저희가 중국을 이길 수가 없기에 기술로 고민했을 때 LMR 양극재가 LFP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홍 소장은 음극재 사업과 관련해 "작년 말 기준 전체적으로 제조 원가를 상당히 낮췄는데 아직도 (중국과) 격차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원료를 대부분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으나 아프리카에서 구매하는 등 원료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의 대중화 시점은 7년 후로 내다봤다. 그는 "대략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맞춰 당사도 양극재, 전해질, 음극재 세 가지 양산 준비를 하고 있다"며 "보통 신제품은 시장 점유율이 2% 되면 5년 내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 2032년이면 전고체 배터리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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