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취하 소식 언급 후 블룸버그 TV 인터뷰 출연"IPO보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입지 구축에 주력""XRP도 美 정부 전략자산 비축 목록에 포함될 것"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CEO가 19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료 선언 직후 출연한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TV 화면 캡처
갈링하우스 CEO는 1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TV 인터뷰에 출연해 "SEC와의 오랜 법정 싸움을 끝냈고 리플랩스가 위대한 승리를 쟁취했다"고 말하면서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는 않았으나 머지않아 교차 항소 제기나 벌금 지불 여부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업계에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는 작업에 집중할 것이고 IPO 추진은 그 뒤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해 회사 차원에서 IPO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터뷰 출연에 앞서서 본인의 엑스(X, 옛 트위터)에 "SEC가 리플랩스와의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그대로 우리가 이겼고 이제는 밝은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고 짧게 말한 바 있다.
갈링하우스 CEO는 "XRP 성장에 걸림돌이 됐던 소송 문제가 해결된 만큼 현재 비트코인으로 국한된 미국 연방정부의 디지털자산 비축 목록에 XRP가 포함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XRP의 존재를 잊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에서 지난 7일에 열렸던 크립토 서밋에서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일이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미국 연방정부가 범죄수익 몰수 형태로 보유한 디지털자산 중에는 XRP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몰수된 XRP 코인 대부분이 전략자산 형태로 미국의 국고에 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갈링하우스 CEO는 "올해 하반기에 공식 출시될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의 자산 시장을 크게 뒤흔들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나는 이 ETF의 흥행에 대해 굳건히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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