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37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08%)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에 거래된 것은 지난해 10월 23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0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19일 열린 삼성전자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원에 갇히며 부진한 것에 대한 주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변화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 주요 제품이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삼성전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고수해 온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지난 18일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000원(7.69%) 올린 7만원으로 상향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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