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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TV 신화'의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

산업 전기·전자

'TV 신화'의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

등록 2025.03.25 09:36

수정 2025.03.25 10:0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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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은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 한종희 부회장은 그룹 안팎에서 인정하는 TV 개발 전문가다. 삼성전자의 TV 사업의 19년 연속 세계 기록을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한 부회장은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하며 그룹과 연을 맺었다. 이후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등을 거쳤고 201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에 발탁됐다.

이후 그는 2021년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으로서 TV와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었다.

한 부회장은 지난 19일 정기 주주총회 중 "미국발(發) 관세 이슈 등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믿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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