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파이어부터 악기 연주까지 마비노기 감성 구현커스터마이징 기능도···뽑기로 치장 아이템 구매 가능김동건 "시스템·UI 모바일에 맞춰 설계···원작 재해석"
마비노기 모바일은 27일 0시에 정식 출시된다. 기자는 출시에 앞서 진행된 마비노기 모바일 미디어 시연회에서 미리 게임을 해봤다. 그 결과 다양한 종류의 생활 콘텐츠가 눈에 띄었다.
특히 마을 한가운데 있는 모닥불이 눈길을 끌었다. 기자는 이곳을 방문해 게임 초반 퀘스트를 통해 수집한 달걀을 이용해 달걀 요리를 만들어 먹고, 획득한 악보를 연주하며 시간을 보냈다.
모닥불은 마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모험을 진행한 결과, 던전 내부에도 모닥불이 마련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기자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했다.
목장에 돌아다니는 양을 클릭해 직접 양털을 깎아 옷감을 획득할 수도 있었다. 귀여운 외형의 양들을 쫓아다니다 보니 마치 실제 목장에 온 것처럼 힐링되는 느낌이 절로 들었다.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이 이런 콘텐츠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기자는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으로 구성된 직업 중 음유시인을 택해 게임을 플레이했다. 음유시인은 바이올린을 닮은 악기를 들고 전투하는 직업으로 직접 타격하거나 악기를 연주해 전투한다. 때로 전투 중 코믹한 동작을 취해 미소를 짓게 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흥미로웠다. 최초 외형 설정 외에도 염색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능력치가 부여된 일반 아이템 외, 치장을 목적으로 한 꾸미기 아이템도 있었다. 캐시샵에서 뽑기 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해당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펫과 탈 것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펫은 뽑기를 통해 획득했으며, 탈 것의 경우 퀘스트를 수행해 얻었다. 펫의 경우 고유 스킬을 바탕으로 유저들의 전투를 돕는 역할을 하며, 탈 것은 유저의 빠른 이동을 지원한다.
이날 미디어 시연회에 참석한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준비하면서, 시스템이나 UI 등 모바일에 맞춰서 새롭게 설계했고 아트나 음악 등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새롭게 재해석한 부분도 있다"며 "게임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이 게임이라면 나도 해보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문턱을 많이 낮춘 형태의 MMORPG"라고 소개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