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재택 폐지 공식화···일부 주2회 재택 '배려'업무 공간 800㎡ 축소···"비용 효율화 전략 일환""새로운 둥지서 BM 전환 가속···물리 기반 마련한 것"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티맵은 최근 법인 주소지를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대신파이낸스센터 12, 13, 14층에서 중구 충무로15 SK-C타워 7, 8, 9층으로 변경하는 약관 개정 안내문을 공지하며 이전을 공식화 했다.
내주 중순부터 이전 준비에 돌입, 주말 내 작업을 마무리하고 14일부터 전 직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재택 근무 폐지와 맞물린 조치로 보인다. 이재환 티맵 대표는 지난 2월 상반기 중 재택 근무를 폐지를 선언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임신 중인 직원에 한해 주 2회 자율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재택 근무와 자율 출퇴근제를 기본 근무 형태로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SK텔레콤, 카카오 등 IT 업계를 중심으로 재택 근무를 폐지하는 추세다.
티맵이 들어설 사무실 공간은 한 층당 전용면적 886.78㎡ 규모다. 현재 이용 중인 대신파이낸스센터 사무실의 경우 한 층당 전용면적이 1147.77㎡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비용 효율화 전략에 따른 조치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대신파이낸스센터 층당 월임대료가 1억원을 웃도는 반면, SK-C 건물은 층당 5000만원 중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택 근무 폐지로 약 400여명의 직원 업무 공간이 필요한 시점, 사무실 공간 축소는 다소 모순적이라는 평가다.
티맵은 2020년 12월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로 설립한 이후 흑자를 기록한 바 없다. 지난해 매출 3226억원, 영업손실 43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택시 사업 등 다수 서비스를 종료하며 체질 개선 중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 매출을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데이터 매출 비중을 60%로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티맵 관계자는 "기존의 운영 중심 체계에서 고성장 사업으로의 사업모델(BM)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물리적, 상징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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