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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MBK 제재 초읽기 들어간 금융당국···이복현 "검찰·증선위와 조치 준비 중"

증권 증권일반

MBK 제재 초읽기 들어간 금융당국···이복현 "검찰·증선위와 조치 준비 중"

등록 2025.04.10 13:33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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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이례적 검사 뛰어넘은 제재 준비신용등급 강등 전 전단채 발행 의혹 조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기업 회생 사태를 일으킨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검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대표(CEO)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사·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중요한 사실관계를 발견했고, 이를 기초로 필요한 절차를 검찰과 증선위와 진행하려고 논의 중"이라며 "사실상 (제재)절차가 시작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전방위적인 검사·조사·회계심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가 신용등급 강등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전단채를 발행한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지난 1일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신용평가 등급 하향 가능성 인지, 기업회생 신청 경위·신청 등에 대해 그동안 MBK와 홈플러스의 해명과 다른 정황이 발견되는 등 유의미한 진전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홈플러스와 MBK는 지난 2월 28일 신용평가사로부터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강등됐다는 통보를 받고 3월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용등급 강등 직전인 2월 25일 신영증권 등이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는 점에서 의문이 생기고 있다.

이 원장은 "우리가 어느정도 확보한 자료들이 있다"며 "통상적인 증선위 상정은 4월 중에 어려울 것 같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절차는 이달 중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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