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7분 가온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7350원(15.46%) 상승한 5만4900원에, 제룡산업은 470원(7.86%) 오른 6450원에, 대원전선은 465원(17.51%) 급증한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 정책 등에 따라 전력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전북 김제시 새만금을 찾아 '건강한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수소 및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호남권 신재생에너지벨트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호남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서해안에 RE100라인을 조성해 호남권과 수도권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연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에너지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서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직류송전(HVDC) 방식의 해저 송전망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력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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