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프리미엄 바디웨어로 도약···'멜로우데이'·'어나더라벨'로 시장 공략 가속

언더웨어 '멜로우데이', 아시안 체형에 초점 맞춰

레깅스 '어나더라벨', 매트한 질감·고밀착 피팅 강조

스포츠웨어 넘어 일상으로 확장하는 브랜드 전략

애슬레저 브랜드로 잘 알려진 젝시믹스(XEXYMIX)가 기능성과 착용감을 극대화한 신규 바디웨어 라인을 잇따라 선보이며 사업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언더웨어와 레깅스로 각각 출시된 '멜로우데이'와 '어나더라벨 핏 레볼루션'은 4년에 걸친 R&D(연구개발)와 기술 축적의 결과물로, 기존 스포츠웨어를 넘어 일상 속 '프리미엄 웨어러블' 브랜드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젝시믹스의 전략적 행보를 보여준다.

지난 22일 발표된 심리스 언더웨어 라인 '멜로우데이'는 지난 4년간 젝시믹스가 축적해 온 R&D 역량을 토대로 설계된 첫 심리스 전용 제품군이다. 후크형 브라, 런닝형 브라, 쇼츠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아시안 여성의 체형에 최적화된 핏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봉제선이 없는 프리컷 및 핫멜팅 방식으로 설계돼 착용 시 매끄러운 실루엣을 유지할 수 있고, 나일론 기반의 고신축 원단을 적용해 활동성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는 몰드 고정 기술이 적용돼 세탁이나 격한 움직임에도 패드가 잘 흐트러지지 않고 와이어 대신 젖병에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를 활용해 안전성과 착용감을 함께 고려했다"며 "런닝형 브라의 경우 특수 봉제 공법으로 등 군살 커버는 물론, 착용 시 바른 자세 유도 효과까지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25일 공개된 '어나더라벨 핏 레볼루션 레깅스'는 젝시믹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 레깅스 라인이다. '어나더라벨'이란 명칭부터 '기존과 다른 차원의 핏'을 지향한다는 전략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봉제선 없는 멜로우 스티치 기법과 이중 절개·입체 패턴 등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회사 측은 특수 편직 기술을 통해 스포츠웨어 특유의 광택을 억제하고 매트한 질감을 구현해 일상복과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허리 밴드에는 복원력 높은 원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복부 압박 없이 자연스러운 밀착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힙과 종아리 라인에는 각각 입체 패턴 설계를 적용해 스타일 보정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들은 기술력, 원단, 디자인의 삼박자를 모두 고려해 설계된 결과물"이라며 "단순한 운동복을 넘어 일상 속 편안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깅스, 요가복 등 전통적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언더웨어, 수영복, 애슬레저 신발 등으로 제품군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번 '멜로우데이'와 '어나더라벨'은 단순히 카테고리를 늘리는 수준이 아닌, '핏과 촉감'이라는 브랜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시도한 대표 사례다.

두 제품 모두 '심리스' '무봉제' '입체 패턴' '안정적 착용감' 등 젝시믹스가 장기간 축적한 설계 노하우가 응축돼 있으며,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기획으로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잡았다. 젝시믹스가 기존의 운동복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기능성 바디웨어 전반으로 전문 영역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회사 관계자는 "젝시믹스만의 완벽한 핏과 착용감을 구현하기 위해 R&D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