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DSL 미상환 잔액 34.2조원···전년比 11.8%↑

사모 발행 비중 대폭 확대, 공모 발행은 급감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미상환 잔액이 34조 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DLS 미상환 잔액은 전년 동기(30조6313억원) 대비 11.8% 늘어난 34조23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4.8% 증가한 수치다.

DLS 발행금액은 5조 8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행종목 수는 578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발행이 1조6941억원으로 28.7%를 차지했고, 사모 발행이 4조2000억원 규모로 71.3%의 비율로 나타났다. 공모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 감소했고, 사모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 실적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8.2%인 4조6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연계 DLS는 전체 발행액의 11.4%인 6692억원으로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89.6%를 차지했다.

증권사 20개사 중 하나증권이 2조5331억원으로 발행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BNK투자증권(6669억원) ▲신한투자증권(4402억원) ▲현대차증권 (3682억원) ▲삼성증권(333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4조3419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DLS 총 상환금액은 4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3조549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2.8%를 차지했다. 조기상환과 중도상환 금액은 각각 5773억원, 1590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13.5%, 3.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