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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7조···매출 79조 '사상 최대'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7조···매출 79조 '사상 최대'

등록 2025.04.30 09:26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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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갤럭시 S25 시리즈 흥행 효과와 고부가 가전 제품 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4조0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 늘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로 4% 증가한 수준이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DS부문은 HBM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DS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VD 및 가전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한 6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우선 반도체 부문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5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로 보면 매출액은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8% 줄었다.

메모리는 서버용 D램 판매가 확대되고 낸드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으로 인해 추가적인 구매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HBM(High Bandwidth Memory) 판매는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지만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은 소폭 개선되었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 및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액 51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매출액은 9% 늘었고 영업이익은 0.5% 증가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고 부품 가격 하락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달성했다.

VD(Visual Display)는 ▲Neo QLED ▲OLED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료비 절감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고부가 가전 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하만은 매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 0.1%씩 증가했다.

하만은 비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매출액 5조9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0.1% 늘어난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고 대형은 주요 고객의 QD-OLED 모니터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와 경제 성장 둔화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실적 예측이 어렵지만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또한 현재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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