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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돌아온 '카잔·마비·RF' IP 신작에 해외도 '들썩'

IT 게임

돌아온 '카잔·마비·RF' IP 신작에 해외도 '들썩'

등록 2025.05.03 08:0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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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잔·마비노기' 연타석 홈런···매출도 상위권마비노기 모바일, PC방 순위서 고공행진···"이례적"'RF온라인 넥스트'도 양대 마켓에서 각각 5위·12위

국내 게임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을 새롭게 해석한 신작들의 초반 반응이 심상찮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작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참신한 게임성을 두루 갖춰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인기 IP의 후속작이 다수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의 'RF온라인 넥스트'가 있다.

국내 게임업계의 대표 지식재산권(IP) 후속작들이 출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국내 게임업계의 대표 지식재산권(IP) 후속작들이 출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카잔은 지난 3월 28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이다. 카잔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대표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싱글 패키지 작품이다.

카잔은 지난 1월 공개한 체험판에서만 글로벌 다운로드 100만회를 넘어서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 3월 25일 미리 해보기(얼리액세스) 공개 이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글로벌 PC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최상위 평가인 '압도적으로 긍정적(Overwhelmingly Positive)'을 받았다. 이는 95%의 게이머가 '긍정적' 평가를 내려야 받을 수 있다.

이런 평가는 현재까지 이어진다. 스팀에는 총 1만개 이상의 리뷰가 게재된 상황인데, 주로 ▲"플레이 모든 것이 직관적이고 편안하며 자연스럽다" ▲"끊김이나 시각적 버그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 최적화가 잘된 것 같다" ▲"탄탄한 스토리도 강점" 등 긍정적인 반응이다. 전날 기준 카잔은 스팀 베스트 셀러 순위 51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3월 27일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중장기 흥행 흐름에 오른 추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달 13일 구글플레이 1위를 탈환하는 등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전날 기준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2위를 기록했다.

기존 마비노기 팬덤을 기반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PC 지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PC방 데이터 분석 사이트 '더 로그'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체 게임 중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PC방 점유율이 PC 게임의 인기 척도를 알아보는 지표로 여겨진다. 모바일 게임으로서는 드문 성과다.

같은 달 20일 출시한 넷마블의 RF온라인 넥스트도 유저들의 꾸준한 관심 아래 흥행을 지속 중이다. RF온라인 넥스트는 PC 온라인 게임 'RF온라인'의 차기작으로 PC와 모바일 기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 후 첫 한 달 동안 누적 다운로드 약 30만 건을 달성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RF 온라인 넥스트는 게임과 비게임 카테고리를 통틀어 전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전날 기준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를 보면 구글플레이가 5위, 애플 앱스토어가 12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게임들은 게임성이 호평 받으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흥행 가도에 오른 상황"이라며 "기존 팬덤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다른 게임과 달리 장기적으로도 높은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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