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7포인트(0.21%) 내린 2601.76에 장을 연 후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 1.09포인트(0.04%) 오른 2608.4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오후 3시 30분)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67억원, 6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25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2% 내린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2.95%), 삼성전자우(0.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5%)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1.79% 증가한 19만8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바이오로지스(0.91%), 현대차(0.46%), 기아(1.41%), KB금융(0.43%), HD현대중공업(1.24%)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0.22%), 제조(0.28%), IT서비스(0.94%), 유통(0.66%), 전기 가스(3.10%), 금속(2.23%) 등은 하락한 반면 기계장비(1.34%), 의료 정밀기기(1.61%), 운송 창고(3.1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포인트(0.79%) 증가한 731.11에 개장한 후 6.48포인트(0.89%) 오른 731.88에 장을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 730선을 넘은 건 지난 3월19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와 같은 시간 수급별로는 외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37억원, 63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84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재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특히 펩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3600원(13.80%) 오른 19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2.01%), 클래시스(1.55%), 리가켐바이오(2.78%), 알테오젠(3.57%)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비엠(3.42%), 에코프로(1.57%)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중 관세인하 선반영에 따른 숨 고르기,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반등에 강세했다"며 "한진칼, 호반그룹이 지분율을 18.46%까지 높였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진로봇도 사외이사의 대선후보 캠프 합류 소식에 상한가 기록한 가운데 로봇주 전반이 강세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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