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보고서 발간한 카카오게임즈 "보안 결과 통합 관리 포털 개발"

카겜, 작년 성과 담긴 ESG 보고서 발간

정보보호 목표 공개···"통합 보안 구조 전환"

MSCI 기준 AAA 등급 획득···국내 게임사 중 유일

카카오게임즈가 세 번째 ESG 보고서 'Playing Toward Sustainability'를 발간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확립해 안정적 서비스 제공하고, 개인정보보호 강화 목표를 단계별로 공개했다. 더 나아가 2029년까지 회사 서비스 전반의 보안 결과를 통합 관리하는 포털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성과를 담은 세 번째 ESG 보고서 'Playing Toward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을 향한 플레이)'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서 전 세계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활동이 조명됐다.

더해, 카카오게임즈는 'ISO 27001' 및 'ISO 27701' 등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보안 시스템 구축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글로벌 대응력을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고서를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게임 서비스 제공을 위해 클라이언트 분석 등의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이행 중"이라며 "게임 건전성과 이용자 권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악의적 프로그램(봇, 매크로, 핵 등)을 상시로 모니터링해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에 대한 올해 목표 및 중장기 목표도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AI 기반 실행파일 및 접근 권한 점검으로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 향상 ▲리눅스 및 윈도우 운영체제 대상 취약점 자동 진단 체계 구축 ▲상시 전사 보안 수준 진단 체계 운영 개시 등 총 4가지 목표를 보고서에 담았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외부 협력사를 포함한 전사 보안 진단 및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고, 내부 인증 및 접속 제어와 연동된 보안 프레임워크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2029년까지 서비스 전반의 보안 결과를 통합 관리하는 보안 포털을 개발하고, 전사 네트워크를 클라우드 기반 통합 보안 구조로 전환하는 등 단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 및 '유럽연합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SRS)'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윤리경영 및 공정거래 ▲이용자 권익과 디지털 책임 강화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량 관리 등 4대 중대 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리스크 분석, 전략, 실행 실적을 보고서에 포함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통합 A등급, 지난 2월 MSCI ESG 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했다. MSCI 기준에서 AAA 등급을 받은 국내 게임사는 카카오게임즈가 유일하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경영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교한 전략과 실행체계를 기반으로 ESG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