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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티니핑 비켜!" '팜팔스' 해외 인기 속 오로라 일주일 간 120%대 급등

증권 종목

"티니핑 비켜!" '팜팔스' 해외 인기 속 오로라 일주일 간 120%대 급등

등록 2025.07.07 12:39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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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오로라 주가 1주일간 120% 이상 급등

해외 매출 성장과 실적 견조함 주목

인구 정책 기대감까지 반영

숫자 읽기

7거래일간 주가 126.7% 상승, 52주 신고가 경신

1분기 전체 매출 797억원, 완구 매출 비중 97.7%

해외 매출 70%, 미국 비중 80.7%

해외 본부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

부채비율 2021년 150.6%→2024년 1분기 265.9%

자세히 읽기

주력 브랜드 팜팔스, 해외 Z세대 인기

뉴진스 다니엘 애착인형으로 국내서도 화제

팜팔스 연평균 성장률 약 78%

미국 유아용품 브랜드 메리메이어 인수로 현지 매출 확대

맥락 읽기

동종업종 SAMG엔터 대비 실적 우위

이재명 정부 인구 정책 추진, 완구 업계에 호재

골프장 사업 등 외연 확장, 단기 손실 발생

차입금 증가로 부채비율 급등, 수익성 부담

향후 전망

올해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치 예상

차입금 상환 시 부채비율 개선 기대

주가 급등 후 조정 가능성, 투자 신중 필요

캐릭터 브랜드 '팜팔스' 인기 힘입어 해외 매출 48% 급증글로벌 성장세 뚜렷···골프장·메리메이어 인수로 광폭 행보PER 13.5→31.1배 급격한 상승·차입금 급증은 부담 요인

"티니핑 비켜!" '팜팔스' 해외 인기 속 오로라 일주일 간 120%대 급등 기사의 사진

캐릭터 완구기업 오로라 주가가 일주일 동안 120%대 급등했다. 동종업종인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보다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는 데다, 해외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저출생 등 인구 정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로라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126.7% 급등했다. 주당 7000원 선에서 머물던 주가는 2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이날 주당 2만600원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오로라는 1981년 설립돼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캐릭터 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797억원 중 캐릭터 완구 상품 매출은 97.7%(779억원)를 차지한다. 매출의 약 70%는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과 영국, 홍콩 현지 3개 사업본부의 매출은 713억원으로, 이 중에서도 미국 매출(80.7%)이 대부분이다. 특히 해외 본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5%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757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강원도 원주시에 '오로라 골프앤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2021년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구학파크랜드를 인수한 뒤 해당 부지에 골프장을 짓고,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아직 해당 사업장은 지난 1분기 순손실 27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급증은 2020년 처음 출시한 캐릭터 브랜드인 팜팔스(Palm Pals)가 최근 해외 젠지(Gen-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팜팔스는 걸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애착인형'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팜팔스 매출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78%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미국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인 메리메이어를 인수하면서 현지 매출이 더욱 확대된 영향도 있다.

이제 막 흑자로 전환한 SAMG엔터보다 탄탄한 실적과 지식재산권(IP)의 인기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셈이다. 최근 이재명 정부가 인구 정책 거버넌스를 구상하고 있다는 점도 완구 기업으로서는 호재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인구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인구정책 전담 조직 구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주가가 급격히 상승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가 급등 전인 지난달 25일 오로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5배였다. 그러나 이날 종가 기준으로 PER은 31.1배로 7거래일 만에 두 배 넘게 뛰었다. 실제 전날부터 2거래일 연속으로 주가는 소폭 하락세다. 구학파크랜드, 메리메이어 인수, 판교 사옥 매입 등 외연 확장 행보로 차입금이 확대된 점도 수익성을 훼손하는 요인이다. 2021년 3월 말 150.6%였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265.9%로 급증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오로라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면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을 낮출 것으로 전망돼 당기 순이익도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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