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분 순익 전년比 455억원 감소이사회, 주당 배당금 120원 분기 배당하반기 6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감소 및 대손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55억원 감소한 4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7억원 증가한 10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부산은행은 상반기 기준 25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난 수치다. 반면 경남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줄어든 158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전분기와 비교해 7bp(1bp=0.01%) 개선됐다. 연체율은 1.39%로 전분기에 비해 27bp 상승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추후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할 예정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31bp 상승한 12.56%로 나타났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배당(주당 배당금 120원)과 하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권재중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약 396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분기 배당 및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에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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