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뚜렷한 회복세···매출·영업익 모두 급증이너웨어·러닝웨어 신제품 흥행, 수익성 강화수출 80%↑···아시아·북미 전역으로 영향력 확대
8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46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856%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은 신제품 흥행과 글로벌 시장 확대가 주효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이너웨어 심리스 라인 '멜로우데이' 브라&쇼츠 세트는 3개월간 8만4000장 이상 판매됐고, 6월 선보인 '쿨모션 브이넥 숏슬리브'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상반기 이너웨어 매출은 33억원을 기록했다. 스윔웨어·러닝웨어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과 전문성 강화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글로벌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팝업스토어·체험형 이벤트를 적극 전개해 매출이 각각 51%, 33% 늘었고, 몽골은 2개 매장 추가 오픈 효과로 수출이 91% 뛰었다. 비(非)아시아권에서도 젝시믹스 글로벌 온라인몰을 통해 홍콩, 싱가포르뿐 아니라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해외 매장 개설과 마케팅, 글로벌 모델 기용 등으로 판매관리비와 광고선전비가 일시적으로 늘었으나, 광고선전비 비중은 매출의 16% 이하로 효율적으로 관리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향후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성격이다.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냈다. 젝시믹스는 상반기 동안 두 차례 분기배당을 실시해 현금흐름 개선과 시장 신뢰 제고에 나섰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브랜드 10주년 기획전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와 사업 다각화에 힘쓴 결과, 고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판관비 관리로 수익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certa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