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엄주성 사장은 총 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급여는 2억8760만원이며 상여는 2억736만원이다. 사측은 경영성과 상여금에 대해 "이사회에서 승인한 당해년도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KPI를 종합적으로 보수위원회에서 평가해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의 주요 KPI는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국내외 주식점유율 등을 포함한다.
개인별 보수지급금액을 살펴보면 박동진 부장이 14억 244만원, 홍완기 상무가 12억1002만원, 김대욱 상무가 9억6367만원을 수령했다. 장미루 이사는 8억6469만원, 이방수 부장은 8억1702억원을 받았다.
박동진 부장은 급여 외에 상여로 13억4854억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성과급으로 사측은 "부서·본부의 손익에서 지급률을 적용해 부서·본부의 성과급을 산출하며 개인의 성과 기여도, 리스크관리비용 등을 고려하여 개인별 성과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완기 상무의 경우 2023년 영업성과급 중 이연된 금액 3억9700만원과 지난해 하반기 성과급 7억3948만원이 상여로 지급됐다.
김대욱 상무의 경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영업성과급 중 이연된 금액 3억2384만원과 지난해 하반기 성과급 5억5440만원이, 장미루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 성과급 7억9135만원이 포함된 보수가 지급됐다. 이방수 부장도 지난해 하반기 성과급으로 7억6686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올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동준 키움증권 사장과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상반기 등기이사에게 지급된 보수가 총 10억3043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엄주성 사장이 받은 보수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김동준 사장과 이현 부회장, 퇴직한 임원이 나눠 가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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