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3일 수요일

  • 서울 24℃

  • 인천 23℃

  • 백령 23℃

  • 춘천 24℃

  • 강릉 21℃

  • 청주 24℃

  • 수원 23℃

  • 안동 23℃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23℃

  • 전주 26℃

  • 광주 25℃

  • 목포 25℃

  • 여수 23℃

  • 대구 24℃

  • 울산 24℃

  • 창원 24℃

  • 부산 25℃

  • 제주 25℃

부동산 서희건설 회장, 김건희에 '고가 뇌물·인사 청탁' 인정

부동산 건설사

서희건설 회장, 김건희에 '고가 뇌물·인사 청탁' 인정

등록 2025.08.12 19:49

강준혁

  기자

공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옥이 적신호 뒤로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윤석열 전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옥이 적신호 뒤로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022년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의 명품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사위에 대한 인사 청탁 논란에 대해서도 인정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12일 복수매체에 따르면 특검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수서와 진품 목걸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모조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제20대 대선 이후 2022년 3월 비서실장을 통해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스노플레이크 목걸이를 구입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11일 제출했다.

자수서에는 "당선축하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직접 만나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사위의 인사 청탁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에게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박 전 검사는 목걸이를 전달한 이후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된 바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