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1일 월요일

  • 서울 28℃

  • 인천 28℃

  • 백령 28℃

  • 춘천 28℃

  • 강릉 24℃

  • 청주 27℃

  • 수원 28℃

  • 안동 28℃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28℃

  • 전주 28℃

  • 광주 24℃

  • 목포 24℃

  • 여수 24℃

  • 대구 30℃

  • 울산 28℃

  • 창원 26℃

  • 부산 27℃

  • 제주 25℃

부동산 특검, 서희건설 압수수색···김건희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

부동산 건설사

특검, 서희건설 압수수색···김건희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

등록 2025.08.11 08:55

주현철

  기자

공유

서울 양재 서희건설 사옥 전경. 사진=서희건설서울 양재 서희건설 사옥 전경. 사진=서희건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나토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길에 올랐을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제품으로, 재산 신고 내역에서 뺐다는 의혹이 일었다.

김 여사는 특검팀에 목걸이가 2010년께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이 목걸이는 감정 결과 실제로 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검팀은 반클리프 아펠 측으로부터 목걸이의 최초 출시 시점이 2015년이라는 답변을 확보, 진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모조품을 살 수는 없는 만큼 김 여사가 제품을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검팀은 오히려 목걸이가 대가성 선물이 아닌지 살펴보기 위해 반클리프 아펠 매장을 압수수색했고, 서희건설 회장의 측근이 2022년 3월 9일 대선 직후 이 목걸이와 같은 모델 제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순방 직전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사실을 파악했다. 특검팀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건설사 측에서 목걸이를 선물하며 인사 청탁을 한 게 아닌지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