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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샤오미 "한국, 최초 출시국 중 하나될 것"···신제품 대거 공개로 시장 공략 선언

산업 전기·전자

샤오미 "한국, 최초 출시국 중 하나될 것"···신제품 대거 공개로 시장 공략 선언

등록 2025.09.25 14:39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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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거점에 신규 스토어 2, 3호점 오픈스마트폰·패드·로봇청소기 포함 8종 신제품 출시NFC 결제·티머니 제휴 등 모바일 서비스 확대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서 열린 'Xiaomi 2025 하반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서 열린 'Xiaomi 2025 하반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대담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 정직한 가격을 바탕으로 한국이 전 세계 최초 출시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중국 IT 기업 샤오미가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도 추가로 열어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5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다가오는 해에는 한층 풍성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샤오미의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는 이날 2개의 신규 샤오미 스토어 오픈 및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 설립 소식을 밝히고 8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올해 초 한국 법인 설립 당시 '모두를 위한 혁신'이라는 비전으로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보증된 서비스라는 가치를 강조했던 만큼 샤오미코리아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는지와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쳐나갈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조니 우 사장은 우선 "불과 세 달 전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덕에 6월 28일 하루 방문 객수는 7400명, 7월 하루 평균 3000명에 이르는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그간의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샤오미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서 7월 한 달간 웨어러블 1700대 이상, 보조배터리 600개, 퍼스널 케어 제품 1000개 이상을 판매했다. 이는 플래그십부터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까지 전 카테고리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니 우 사장은 "리테일 분야에서는 IFC몰에 첫 매장을 열었고 현재 이랜드와 함께 NC 이스트폴과 원그로브에 두번째, 세번째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곧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한국에서 오프라인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코리아는 한국의 두 번째, 세 번째 샤오미 스토어를 오는 27일 서울 구의역과 마곡역 근처에 오픈한다. 첫 번째 매장인 '샤오미 스토어 IFC몰 여의도점'에 이어 오픈하는 '샤오미 스토어 NC이스트폴점'과 '샤오미 스토어 원그로브점' 역시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매장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샤오미코리아는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샤오미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샤오미 스토어에서는 신제품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가전제품, 스마트 IoT 기기 등 샤오미의 전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사람x자동차x집(Human×Car×Home)을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 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

조니 우 사장은 "첫 번째 매장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여의도에 마련했고 소비자들이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저희 매장에 방문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여의도를 기점으로 서쪽, 동쪽으로 두 번째, 세 번째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매장 추가 개설은 다양한 협업 방식을 모색하고 있고 대형 백화점 내 매장뿐만 아니라 로드샵 관련해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를 위한 현지 중심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약 230㎡ 규모의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xclusive Service Center, ESC)'를 마련해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AS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오는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개설되는 ESC는 로봇청소기 등 가전을 포함한 전 제품의 방문 수리와 택배 수리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모바일 결제 니즈 등을 반영해 NFC 결제 분야에 대한 협력을 높이고, 샤오미의 목표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 성능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조니 우 사장은 "현지 연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은 모바일 결제 이용 빈도가 굉장히 높고 그에 대한 니즈가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에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는 수많은 한국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티머니와의 파트너십을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금융 분야에서는 주요 은행들과 협력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생활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8종의 신제품도 발표했다. 특히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Pro(Xiaomi 15T Pro)'는 글로벌 진출 이후 최초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모델이다. 이는 샤오미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새로운 '샤오미 15T Pro'는 역대 샤오미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스크린과 라이카(Leica)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해 향상된 사진·영상·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샤오미 최초의 플래그십 미니 태블릿 '샤오미 패드 미니(Xiaomi Pad Mini)'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픈형 이어폰 '샤오미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Xiaomi OpenWear Stereo Pro)'를 포함한 AIoT 라인업도 출시한다.

샤오미는 신제품 샤오미 로봇청소기 5 시리즈도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최대 20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AI 기반의 지능형 청소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dToF(Direct Time-of-Flight) 스마트 리프팅 레이더를 적용해 높이 9.5cm의 낮은 가구 밑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확장형 물걸레 암과 사이드 브러시로 모서리까지 빈틈없이 청소할 수 있으며 52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4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샤오미 스마트홈 앱과의 연동,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이날 공개된 신제품에는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글리머 에디션', '샤오미 스마트 카메라 C701', '샤오미 워치 S4 41mm' 등이 포함됐다.

조니 우 사장은 "그간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진해왔으며 이번 샤오미 스토어 2, 3호점 오픈과 향후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 설립 계획은 이러한 샤오미코리아의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데 일조하겠다"면서 "고객들이 샤오미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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