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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HDC현대산업개발, 안정적 재무성과 지표로 '시장신뢰' 입증

부동산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 안정적 재무성과 지표로 '시장신뢰' 입증

등록 2025.09.30 09:12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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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HDC현대산업개발, 재무구조 개선과 내실 경영 전략 성과

신용등급 상향, 부채비율 개선, 자산 효율화로 시장 신뢰 확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초과 투자자 관심 집중

주가와 투자자 동향

서울원 아이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 성공으로 주가 급등

2월 3일 1만6100원→6월 12일 2만7850원, 52주 최고가 근접

연기금 지분율 5.64%→13.14%, 외국인 지분율 10.5%→15%로 증가

주주환원 정책

현금배당 2018년 500원→2023년 700원, 배당성향 28.3%로 확대

3년간 당기순이익 20% 이상 배당 명문화, 배당 기준일 예측 가능하게 개정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 확인

향후 전망

14개 증권사 모두 주가 상승 전망, KB증권 목표주가 3만4000원 제시

안정적 재무구조로 개발사업 추진력 및 신성장 동력 기대

지속적 수익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 사회적 책임 실현 계획

부채비율 개선·현금흐름 회복회사채 수요예측 역대급 흥행주가 상승···외국인·연기금 동반 매수

서울 용산역 HDC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서울 용산역 HDC아이파크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그동안 추진해온 재무구조 개선과 내실 경영 전략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으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30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안정적인 신용등급 유지, 부채비율 개선, 자산 효율화 성과가 확인되면서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재무 안정성을 토대로 책임 있는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4조3059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으며, 1만여 가구의 분양과 천안 아이파크 시티, 서울원 아이파크, 운정 아이파크 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 본격화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신규 수주에서도 긍정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 목표치는 4조6981억원이며, 특히 도심 복합개발과 대도시 정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7874억원을 기록해 3조 클럽을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1조3331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건설업 전반의 신용등급 중, 상향 평가


가장 돋보이는 성과로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이다. 지난해 신용평가사 정기 평가에서 신용평가 3사가 일제히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 평가등급을 상향했고, 올해 금융기관 정기 신용등급평가에서 우리은행, KB은행, 하나은행이 신용평가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수주와 공급회복과 더불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감소도 신용등급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부터 선제적으로 우발채무 규모를 관리하기 시작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를 지난해 말 기준 2조2040억원 수준으로 줄였으며, 2025년 1조원대로 관리할 예정이다. 반면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143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43%가량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은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의 개발사업 추진력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원 아이파크,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등 굵직한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안정된 재무구조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고가 기준 주가 약 50% 상승


수익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역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성공적인 분양과 분양을 앞둔 단지들의 안정적 수익 창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처럼 미국발 관세 부침에 증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올해 2월 3일 종가 기준 1만6100원에서 6월 12일 장중 2만7850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는 건설업종에서 눈에 띄는 성과다. 2월 3일부터 4월 25일까지 기준으로 KRX 건설지수는 10% 상승하는 데 그쳤는데 (583.48→643.34),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요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밝다. HDC현대산업개발 관련 투자 보고서를 발간한 14개 증권사 모두 주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K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3만15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를 고려하면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연기금 러브콜···주주가치 제고에 만전


안정적 재무성과에 더해 주가까지 급상승하면서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23년 말 5.64%였던 연기금 지분율이 2025년 6월 말 기준 13.14%로 증가한 바 있다. 외국인은 서울원 아이파크가 분양하기 전 2024년 10월 약 10.5% 지분에서 지분을 확대해 나가며 2025년 8월 기준 약 15%로 지분을 늘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과 연기금을 비롯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지분 확대 흐름에 맞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최근 꾸준한 배당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보여왔다. 2018년 주당 500원(배당 성향 9.6%)에서 출발한 현금배당은 2020년 600원, 2023년에는 700원까지 상승했다. 2025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주당 700원의 배당을 결의했고, 배당 성향은 28.3%에 이르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한 배당금 확대에 그치지 않고, 배당정책 정비에도 나섰다. 2024년 향후 3년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하겠다는 중장기 정책을 명문화했고, 배당 기준일 역시 정관개정을 통해 주주의 입장에서 배당예측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여기에 더해, 올해 3월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50만8646주를 직접 매입하기로 밝히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당사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투자자 신뢰를 확보했다"며 "특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규모를 크게 웃도는 232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리며 시장에서 재무성과가 다시 확인됐다.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자금 운용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신용등급 상향에 이어 회사채 흥행, 실적 개선 등 구체적인 성과들이 시장 신뢰를 입증하고 있다. 도심 복합개발과 도시정비사업 등 미래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 앞으로도 견조한 재무구조를 토대로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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