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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양종희號 '부문장 투톱' 이재근-이창권···연말 인사·후계구도 초미 관심

금융 금융일반 NW리포트

양종희號 '부문장 투톱' 이재근-이창권···연말 인사·후계구도 초미 관심

등록 2025.10.30 08:19

수정 2025.10.30 09:43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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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KB금융지주 이재근·이창권 부문장 임기 종료 임박

두 부문장 거취가 차기 회장 후계 구도에 영향

양종희 회장 인사 구상에 업계 이목 집중

배경은

2023년 부회장 직제 폐지 후 부문장이 부회장급 역할

이재근, 국민은행장 출신으로 글로벌사업 성과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출신으로 디지털·IT 혁신 주도

숫자 읽기

국민은행 5개 해외법인 상반기 순이익 727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인도네시아 KB뱅크 적자 538억원, 전년 대비 절반 수준

맥락 읽기

두 부문장 임기 만료 후 보직 맞교환 가능성 거론

윤종규 전 회장 체제 인사로 '윤종규 키즈' 평가

양 회장, 대대적 인사로 색채 변화 시도 가능성

반박

양 회장 임기 1년 이상 남아 후계 논의 시기상조

지주 회장 연임 관례에 따라 변화 제한적일 수 있음

KB금융 부문장 2인 체제···연말 임기 종료에 거취 '관심↑'사실상 '부회장급'···양 회장 이후 후계 구도 재편 가능성

양종희號 '부문장 투톱' 이재근-이창권···연말 인사·후계구도 초미 관심 기사의 사진

연말이 다가오면서 KB금융지주의 핵심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근·이창권 부문장의 임기 종료가 임박했다. 사실상 그룹의 '부회장급'으로 여겨지는 만큼 향후 거취에 따라 양 회장 이후의 후계 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점쳐진다.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양종희 회장이 인사에 어떤 구상을 담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KB금융에 따르면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과 이창권 디지털부문장(CDO)·IT부문장(CITO)이 올해를 끝으로 임기가 종료된다. 이재근 부문장은 지난해 KB국민은행 은행장에서, 이창권 부문장은 KB국민카드 대표에서 각각 인사를 통해 부문장으로 선임됐다.

KB금융에서는 지난 2023년 부회장 직제가 폐지된 이후 사실상 부문장직이 부회장 자리에 버금가는 위상을 가진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윤종규 전 회장 때도 은행장과 계열사 대표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 사례가 있다.

이재근 부문장은 앞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22년 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매해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도맡아 그룹의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의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민은행 5개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은 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71억원)와 비교하면 순익이 크게 늘며 흑자 전환됐다.

개별 법인 기준으로는 그간 과도한 부실로 우려를 키워온 인도네시아 KB뱅크가 상반기 기준 53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011억원)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적자폭을 줄인 셈이다. 이외에 국민은행 중국법인, 미얀마MFI, 미얀마은행, KB프라삭은행 등 4개 해외법인은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이창권 부문장은 앞서 KB국민카드 대표로 활동하며 실적 개선을 이루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해 IT·디지털을 담당한 이후로는 다방면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창권 부문장은 최근 디지털자산 확보를 위해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기도 했다.

KB금융은 디지털 부문에서 올해 4월부터 그룹 공동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KB Gen AI 포털'을 도입하며 혁신을 주도했다. 'KB Gen AI 포털'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8개 계열사가 협업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구축된 AI 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일각에서는 두 부문장이 임기 만료 이후 보직을 맞교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근 부문장은 앞서 국민은행장 당시 'KB스타뱅킹' 앱과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Liiv M)' 활성화 등 디지털·IT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이창권 부문장 역시 국민카드 대표 시절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진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임기 1년 남짓' 양 회장···연말 부문장 인사로 후계 구도 변화 가능성


양종희號 '부문장 투톱' 이재근-이창권···연말 인사·후계구도 초미 관심 기사의 사진

부문장이 부회장급으로 여겨지는 만큼 향후 두 부문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부회장 직제 폐지 전 2023년 하반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에서 당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이동철 KB금융 부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을 모두 포함시킨 바 있다. 부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여겨지는 만큼 현재 두 명의 부문장의 이동에 따라 향후 후계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양 회장의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두 부문장과 관련한 후계 구도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양 회장의 임기가 아직 1년 넘게 남았고 사실상 지주 회장은 대체로 연임이 돼 온 만큼 연임하지 않겠느냐"며 "두 부문장은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만큼 양 회장 이후 후계 구도를 논하기에는 섣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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