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은 2조7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53억원, 순이익은 55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2%, 순이익은 466.4%로 크게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보였다.
한온시스템은 3분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 효율적인 원가 관리, 우호적인 환율 영향,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 등을 꼽았다. 전사적인 원가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3분기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은 28%로 집계됐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신규 모델 출시 후 램프업 기간(Ramp-up, 초기 가동 단계로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기간) 등의 요인이 존재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도 2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순이익 흑자 전환과 영업이익률 회복 등 수익성 개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선행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 등 주요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해 연내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재무건전성 강화 및 사업운영 효율화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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