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은 NH농협캐피탈이 기존 보유한 약 153억원의 지분에 더해 3.5%를 추가 취득하는 것으로, 초기 투자 이후 IKFL이 보여준 가시적 성과를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NH농협캐피탈이 2020년 최초 투자한 이후 IKFL은 트랙터와 농기계 담보대출을 기반으로 영업채널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는 신차 트랙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중고 트랙터와 농기계 중심으로 재편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경쟁이 치열한 신차 분야 비중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 수요가 뒷받침되는 중고상품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재편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IKFL의 자산규모는 2020년 3월 약 850억원에서 2025년 3월 43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추가 지분투자를 통해 IKFL과의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고, 경영 관리 영향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IKFL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인도 농업 및 농기계 금융시장에 한국의 노하우를 적용해 농협금융그룹의 미래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pk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