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0.61% 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0.45%와 비교하면 0.06%p 높았다.
같은 기간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 2조9000억원보다 4000억원 줄어들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전월 1조8000억원보다 3조원 증가했다. 신규 연체율은 0.10%로 전월 0.12%보다 0.02%p 낮아졌고 지난해 같은 수준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0.73%에서 0.12%p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0.15% 대비 0.03%p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 0.89%보다 0.14%p 내렸으며, 전년 동월 0.65%와 비교하면 0.10%p 높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81%로 전월 0.97%에서 0.16%p 하락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0.78% 대비 0.13%p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0.45%보다 0.06%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0.30% 대비 0.03%p 줄어들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75%로 전월 0.92%보다 0.17%p 하락했다. 전년 동월 0.69%와 비교하면 0.06%p 상승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번 연체율 하락이 신규 발생 연체가 줄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경기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연체와 부실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부실채권 상·매각과 충당금 확충 등 손실흡수능력 유지를 지속 유도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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