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삼성 100조·하이닉스 93조 추정치 연달아 상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 메모리 수급 타이트해져반도체, 2026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 유지 가능성 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AI 열풍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내년 200조원 돌파 전망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실적 성장 주도
두 회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 가능성
삼성전자 올해 매출 326조6811억원, 영업이익 38조3197억원 전망
SK하이닉스 올해 매출 92조7119억원, 영업이익 42조4605억원 예상
2026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100조원, SK하이닉스 93조8000억원 전망
AI가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화
미국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HBM 등 AI 반도체 핵심 부품 수요 폭증
일부 AI 거품론 제기
TPU 등 경쟁 칩도 HBM 수요 필요
AI 반도체 수요 단일 축 아님, 국내 업체 수혜 구조 유지
메모리와 AI 프로세서가 성장의 쌍두마차 부상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 지속 예상
2026년에도 반도체 시장 두 자릿수 성장 가능성
시장에서는 내년도 실적이 올해 전망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0조원대 돌파, SK하이닉스는 90조원대 도달 가능성이 거론된다. 두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첫 2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00조원으로 상향한다"며 "HBM4(HBM 6세대) 시장점유율 상승과 범용 D램(DRAM) 가격이 전년 대비 56% 급등할 것이라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HBM 경쟁력 회복으로 삼성전자가 AI 슈퍼사이클 흐름을 본격적으로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전망은 더 공격적이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각각 57%, 103% 증가한 149조9000억원, 93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 D램과 낸드(NAND) 평균판매가격(ASP)이 각 32%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순 매출이 아니라 영업이익이 100조원대에 근접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적 전망치를 과거와 비교하면 성장 폭은 더욱 극적으로 드러난다. 2010년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연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을 때 '축포'를 터뜨렸던 시절과 대비하면, 이제는 영업이익만으로 100조원이 거론되는 셈이다. 만약 전망대로 전개되면 양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 대비 2~3배 폭증하는 수준이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전체 영업이익 합계는 148조2865억원이었다. 내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합산액이 이 수치를 단독으로 넘어설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전망의 핵심 배경은 AI가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을 생산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수혜의 정점에 서 있다.
일각에서는 AI 거품론을 우려하지만, 수요가 단일 축이 아니라는 점이 반박 논거로 제시된다.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해온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구글의 AI 추론칩 'TPU'가 부상하고 있음에도, TPU 역시 HBM을 필요로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내 업체 수혜가 오히려 확대된다는 해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TPU든 GPU든 현재의 트랜스포머 AI 모델에서는 HBM 용량과 대역폭이 성능의 핵심 요소"라며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2026년에도 반도체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와 AI 프로세서가 성장의 두 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2234ju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