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미국서 해외 NDR···글로벌 투자자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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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미국서 해외 NDR···글로벌 투자자 접점 확대

등록 2026.01.06 21:53

이병현

  기자

해외 투자자 대상 주요 파이프라인 소개글로벌 자금 유입 및 주주가치 강화 목표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1월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해외 NDR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 인지도 제고와 해외 자금 유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NDR을 통해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중항체 기술 경쟁력과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소통이 제한적이었던 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글로벌 자금 유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ABL001(Tovecimig)을 비롯해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 차세대 ADC 등 네 가지 핵심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회사 경쟁력을 설명하고 있다.

ABL001(Tovecimig)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해 미국 컴퍼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DLL4 및 VEGF-A 표적 이중항체다. 현재 담도암 2차 치료제로 임상 2/3상이 진행 중이며,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올해 상반기 임상 전체 데이터를 공개한 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에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그랩바디-B는 IGF1R을 표적해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는 BBB 셔틀 기술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 21억4010만파운드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일라이 릴리와 26억2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과 15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랩바디-T는 종양 미세환경에서 T세포를 활성화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가운데 ABL111(Givastomig)은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에서 PD-1 억제제 니볼루맙과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을 통해 성과를 냈다. ABL503(Ragistomig) 등 후속 파이프라인도 병용요법 중심으로 임상 확대가 예정돼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ADC와 듀얼 페이로드 ADC 등 차세대 ADC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6에 대해 미국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를 FDA에 제출했으며, ABL209의 임상 1상 IND도 준비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GSK와 릴리 기술이전을 통해 회사의 시가총액이 높아지자 글로벌 운용사 및 기금 등으로부터 NDR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 해외 패시브 자금 등의 유입을 촉진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국 NDR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 대한 NDR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를 기반으로 다수의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ABL301, ABL001, ABL111, ABL503, ABL105, ABL104, ABL103, ABL202 등 8개 파이프라인이 미국과 중국, 호주, 한국 등에서 임상 단계에 있으며, ABL301의 후속 임상은 사노피가 진행 중이다. ABL001은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고, 노바브릿지와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은 삼중 병용요법 임상 1b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올해 하반기 추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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