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T, 1조 자사주 소각 통했다···신고가 경신하며 5%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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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조 자사주 소각 통했다···신고가 경신하며 5%대 강세

등록 2026.02.11 10:17

이자경

  기자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성장 기대감 확산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실적 호조2028년까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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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11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KT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KT는 전 거래일 대비 5.27%(3200원)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같은 강세는 KT가 최근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매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유력하며 개정될 상법에 따라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를 고려해 이를
소각함으로써 주당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실적 또한 탄탄하다. KT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5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본업인 통신 서비스의 안정적 유지와 더불어 IDC, 클라우드, 부동산 등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KT의 몸값을 높여 잡고 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렸고, 흥국증권은 7만5000원을 제시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4.3%와 추가 매수할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배당금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가시성이 높고, 신임 CEO 선임 이후 구체적인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기조적인 이익 성장과 이에 연동되는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핵심자산 수익 개선과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한 가치 제고가 투자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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