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 영향위험자산 선호 심리 살아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
1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49%(1만3000원) 오른 1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18만9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8.01%(6만7000원) 상승한 9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유가 급등과 뉴욕 선물 급락 영향으로 각각 7~8%대 급락했던 두 종목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되돌림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종식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주요 7개국(G7) 장관들이 비축유 방출 등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오른 4만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83% 상승한 6795.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오른 2만2695.95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8% 하락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4.77달러로 4.3%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국제유가 급락이 위험자산 선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으로 유가가 빠르게 안정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 회복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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